유기농 트렌드 Organic Food 열풍, 그리고 유기데이62

유기 농산물·식품의 날, '유기데이62'를 아시나요?

 

6월 2일은 환경농업단체연합회가 지정한 '유기(62)데이'입니다.

 

유기농 농산물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지정한 날로서 올해로 9회째가 됩니다만, 아직은 많은 분들에게 생소한 날인 듯합니다.

 

요새 하도 '~데이'도 많고 이에 따른 '데이 마케팅'도 지나치다 싶을 정도니까요.

 

하지만 유기데이는 어떤 특정 상품 판촉을 위한 마케팅을 위해 지정된 것이 아니라 유기농 농산물의 중요성과 이러한 트렌드의 확산을 위한 취지에서 출발했습니다.

 

물론 식품업계들은 이러한 트렌드에 맞춰 속속 웰빙 유기농 관련 제품들을 출시하고 있는데, 이러한 유기농 마케팅의 범위는 우유에서부터 라면, 막걸리, 심지어 수입산 자작나무 수액 프리미어 워터에 이르기까지 매우 다양합니다.

 

유기농법이란,,

 

화학 비료, 농약을 사용하지 않고 퇴비와 같은 유기비료를 사용하며, 생물학적인 방법으로 병충해를 방지하는 농업을 말합니다.

 

유기농 사료를 먹는 젖소

 

그러니까 유기농법으로 생산되는 농산물은 무농약·유기질거름 농법인 것이므로 단순한 '무농약 농산물'과 다릅니다.

 

무농약 농산물은 농약은 사용하지는 않지만 화학비료를 사용했을 수 있는 것이죠.

이러한 유기농법은 비료나 농약의 대량 사용이 토양을 오염시키고 인체에 해로운 영향을 축척시킨다는 반성과 웰빙 트렌드에 맞춰 확산되기 시작했습니다.

 

최근에는 유기농으로 연상하기 어려운 식품군에서도 유기농 원료를 사용하여 유기농 인증마크를 획득하여 출시되는 제품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 대표적인 정크푸드로 인식되어 있는 라면도 면과 수프재료의 95% 이상을 감자전분과 화학첨가물 없는 수프재료 등.. 유기농 원료를 사용한 유기농 라면이 출시되고 있고,
• 100% 유기농 쌀로 만든 유기농 막걸리뿐만 아니라,,
• 합성색소나 합성향료를 사용하지 않고 과즙으로만 맛을 낸 우유, 어린이 기호식품 품질 인증과 농림축산식품부의 유기농 가공식품 인증까지 추가로 획득한 과자류 등도 속속 출시되고 있습니다.

 

웰빙 트렌드의 확산으로 증가하고 있는 이러한 유기농 식품들의 증가는 분명 바람직한 현상입니다.

 

그러나 이것이 또 다른 마케팅 과열 현상으로 변질되어 거품가격 형성 등.. 소비자의 부담이 가중될 수도 있다는 점을 경계해야 하며, 유기농 인증 관리에 대한 철저한 감시·감독 기능이 제대로 작동되어야만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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